[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가 알던 신천지가 아니었다. 목사님이 그토록 가지 말라고 하던 신천지가 이 시대 신앙인들이 꼭 가야만 하는 곳임을 알고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했다.”

지난달 26~27일 열린 ‘신천지말씀대성회’에 참석한 기성교인들의 반응이다. 한국교회가 신천지를 못 잡아먹어 안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집회를 찾은 이들부터 신천지가 성장하는 이유가 궁금한 이들까지 집회에 참석한 이유는 다양했지만 말씀을 들은 후 이들의 반응은 비슷했다.

서울 집회에 참석한 박순래(59, 남, 예장합동) 목사는 “말씀대성회 참석 후 총회장님의 순수함과 순박함에 매료됐고, 성경을 이치적으로 증거하는 모습과 진실함, 겸손함에 은혜를 많이 받았다”면서 후속교육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에 있는 교회에 다니고 있는 고천식(80) 장로는 “목사가 설교 때마다 ‘신천지는 이단이다, 나쁜 곳’이라고 설교하고 광고해서 직접 확인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직접 와서 들어보니 목사 말이 틀리고 오히려 신천지가 하나님·예수님을 모시는 곳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에서 후속교육을 받고 있는 김선옥(79, 여) 권사는 “지금까지 기도원 원장을 해오면서 여러 목사의 말을 들어봤지만 이 같은 말씀은 없었다”며 “이곳이 참 진리요, 참된 성전이다. 지금이라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도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신천지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던 최우석(가명, 27) 청년은 “처음에는 인터넷이나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오해하고 있었으나 말씀대성회를 통해 들은바 말씀은 잘못된 게 없었다. 신천지가 이단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주의 한 신학대에 재학 중인 한순래(48) 씨는 “기성교회의 부패와 말씀의 기근, 기갈임을 인정한다”면서 “당장 신학대 생활을 정리하지는 못하지만 서서히 준비하겠다. 우선은 후속교육에 충실히 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신천지에 대한 안 좋은 선입관을 갖고 비방하던 기성교인들도 말씀대성회를 통해 신천지에 대한 오해를 풀고 후속교육을 신청하는 이들도 많았다.

신천지에 다니는 어머니를 핍박해온 손선영(33, 여) 씨는 “처음에는 억지로 말씀을 들었지만 지극히 성경적인 말씀에 어느새 마음이 열리고 그동안 신천지를 알지 못하고 비방하던 잘못을 회개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천지에서 증거되는 말씀이 성경과 맞는지 확인해보라는 이만희 총회장의 확신에 찬 목소리가 지금 한국교회를 흔들고 있다. 추후 한국교회의 반응이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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