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만 881명으로 집계,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42만7247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경험이 있게 된 셈이다. ⓒ천지일보 2022.3.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3.23

UNIST·수리과학연구소 등 예측

정부 “이번주 상황 더 보고 판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현행 방역조치 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앞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24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태스크포스)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연구팀은 전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최근 1주간 내려진 방역 조치의 효과를 반영하면 신규 확진자는 오는 30일 37만 3741명, 내달 6일 35만 2321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예측시기인 전날(49만 881명)에서 1주일 뒤에 11만 7140명, 2주일 뒤 13만 8560명 적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팀은 이보다 더 적은 예측값을 내놨다.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혁신팀 연구원은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약 2주 뒤인 내달 6일 29만 3754명, 내달 20일 18만 6437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도 1주 뒤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2주 뒤 1281명, 3주 뒤 129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는지에 대해선 아직 판단을 유보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이번주 상황을 더 분석해보면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하는지 추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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