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오는 14일부터 18세 이상 연령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정부가 다음주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새해 들어 7차례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현장in] ‘폭발사고’ 여수 여천NCC 가보니… 1톤 덮개 30m 날아가 ‘아수라장’☞(원문보기)
“아침까지만 해도 작업 후 사진도 다 찍고 결재도 다 하고 문제없었는데… 어떻게 한순간에 열교환기 반대편 부분이 통째로 ‘펑’ 하면서 터져 나가버렸습니다.” 11일 전남 여수에 있는 여천NCC 3사업장의 생산부 과장은 사고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비 기간에 1~3차에 걸쳐 열교환기 기밀(누수) 테스트를 하는데 3차까지 끝내면 다음주 월요일쯤 맹판을 다시 돌려놓고 정상 운영하려고 했다”며 “어제 1차 마무리했고 오늘 2차에서 압력을 넣고 기밀 확인하는 동안 한쪽 부분이 폭발하듯이 튀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윤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에서 이 후보를 저격해 성남시 채용 비리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언급했다.윤 후보는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악이고 불공정 채용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산업진흥원이 34대 1 경쟁률인데 대부분 선거대책본부장 자녀, 경기도 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녀 등이 일반인들이 가기 쉽지 않은 성남시 산하기관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러한 부분이 이 후보가 주장한 공정과 다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4일부터 18세 이상 연령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계절독감이나 B형 감염의 백신과 동일한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라 그간 이상반응에 우려로 접종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한 물량 55만 1000회분이 전날, 29만 4000회분이 이날 출고됐다.
정부가 다음주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위중증·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이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김 총리의 이 같은 발언과 관련해 “앞으로 일주일(의 거리두기 조정) 시기가 남아 있지만 이에 불구하고 할 수 있으면 하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명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신규확진 5만 3926명, 이틀째 5만명대… 사망 49명·위중증 271명(종합)☞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 3000여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5만 3926명 발생하면서 누적 123만 9287명(해외유입 2만 697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 4122명)보다 196명 줄면서 5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오미크론이 국내 유행을 주도하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6일(1만 3008명) 1만명을 넘어선 이후 1주일만인 지난 2일(2만 268명) 2만명대로 올라섰고, 이후 5일(3만 6345명) 3만명대 중반, 지난 9일 4만명대 후반에 이어 전날부터 5만명대까지 치솟고 있다.
◆한미일 3국 북핵 대표, 오늘 하와이서 회동… 북핵·미사일 논의☞
북한이 새해 들어 7차례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회동한다. 이에 앞서 노 본부장은 같은 날 김 대표, 후나코시 국장과 각각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양자 협의를 먼저 갖는다. 첫 시작인 한미 북핵 수석대표 양자 협의는 오후 2시 15분(한국 11일 오전 9시 15분)에 시작한다.
◆국민의힘,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략공천… 조은희‧정우택도 공천(종합)☞
국민의힘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서울 서초구갑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충북 청주 상당구에 정우택 전 의원을 각각 공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저녁 회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5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을 비롯해 총 5명이 공천 신청했던 서울 종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바 있다. 종로 전략공천이 결정된 최 전 원장은 탈원전 정책 감사 등으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다 지난해 감사원장을 관두고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해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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