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6일 열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2기 수료식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1.12.26.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26일 열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2기 수료식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1.12.26.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2기 온라인 수료식
시간‧장소 제약 없는 온라인 개강에 세계인 몰려
지난 10월 시작 ‘요한계시록 말씀세미나’도 열풍
내년 1월부터 ‘초등 말씀세미나’로 비유 참뜻 풀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종교계에 전례없는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계속 교회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 집단감염은 종교에 대한 부정 인식을 확산시켰으며, 팬데믹을 기점으로 대면 종교활동이 위축되면서 신자들의 이탈 역시 가속화하고 있다. 개신교 연구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8월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한국교회 코로나19 추적조사’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보면 ‘코로나 이후 한 번도 예배에 나오지 않은 교인’이 20%에 달했다. 한국교회 주요 개신교단의 교인은 지난해에만 약 40만명이 줄어 역대 최고 감소치를 찍으며 ‘가장 큰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회 성장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처럼 교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신천지예수교회는 전면 비대면 전환에도 불구하고 큰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성도들이 신천지를 찾는 이유에 대해 교계 안팎의 궁금증 또한 증폭되고 있다. 

“하나님과 신천지예수교회를 만나며 제 인생의 진정한 빛을 찾게 됐습니다. 평생을 종교 없이 살아왔지만, 말씀을 배울수록 공허했던 제 마음에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깨달은 이 말씀은 퍼즐이 맞춰지듯 완벽한 진리였고 타인의 시선과 평가는 저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습니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2기 수료생 대표 박미지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올 한해 총 1만 8838명(국내 1만 1162명, 해외 76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6일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 온라인 회의 플랫폼인 ‘줌’으로 참여한 수료생 수천명의 얼굴이 일제히 단상 뒤에 설치된 대형 TV 화면에 띄워져 장관을 이뤘다. 행사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에 약 4만명이 접속해 수료식을 지켜봤다.

2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총 1만 8838명(국내 1만 1162명, 해외 76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전 세계 동시송출 됐다. 이날 112기 수료생 대표 박미지 수료생이 소감을 발표하며 ‘위 아 원(We Are One!)’을 외치고 있는 모습.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1.12.26
2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총 1만 8838명(국내 1만 1162명, 해외 76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전 세계 동시송출 됐다. 이날 112기 수료생 대표 박미지 수료생이 소감을 발표하며 ‘위 아 원(We Are One!)’을 외치고 있는 모습.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1.12.26

단상에 선 이 총회장은 기성 교단들의 배척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신천지예수교회가 왜 성장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유를 설명해줬다. 이 총회장은 “오늘 우리는 도장을 찍듯이 성경대로 창조됐다”며 “신천지라는 말은 새 하늘 새 땅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추수한 것도, 센터에서 인 치듯 말씀을 마음에 새겨주는 것도, 12지파 창조한 것도 성경대로다”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이제는 자신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씨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가족된 사람과 아닌 사람은 구분이 될 것이다. 다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니다”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창조가 돼야 한다”고 깨우쳤다. 또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계시록의 예언과 실상이 세상 생긴 이후 처음으로 육하원칙으로 증거되면서 각 나라 언론보도진들이 다 나팔을 불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역사는 약속대로 이뤄진다. 어두운 세상이 밝게 비춰 빛이 될 수 있게 여러분들이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지난해도 1만 838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종교활동을 전면 중단한 이후 올해까지 온라인으로만 3만 7222명이 성경교육 과정을 마치고 신천지예수교회에 정식 입교한 셈이다.

2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2기 수료식에서 탄영진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총원장이 사각모 수술넘김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1.12.26
2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2기 수료식에서 탄영진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총원장이 사각모 수술넘김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1.12.26

이러한 신천지예수교회의 성장은 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교인이 줄어드는 교계의 일반적인 분위기와 상반되는 것으로 특히 온라인 교육으로만 이뤄낸 성과란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유독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 수가 이처럼 늘고 있는 것은 ‘성경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면 종교활동 대신 유튜브 등으로 다양한 말씀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신천지예수교회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성경 교육을 접한 뒤 이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총회장과 신천지 12지파장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신천지 온라인 말씀대성회’와 ‘하나님의 새 언약 계시록 예언과 성취 증거’ 세미나가 국내외 교인들과 목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성장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료 소감을 발표한 신천지예수교회 박성훈 강사는 “이 총회장의 세미나를 듣고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직접 넘어와 수강을 시작한 성도가 있었다”며 “밤 10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도 통역을 받아가며 매번 두세 시간씩 수강했다”고 말했다.

또 “요한계시록 말씀대성회를 보고 큰 충격을 받고 먼저 선교센터를 찾아온 개신교 장로도 있었다”며 “‘내가 배워왔던 말씀엔 정답이 없다. 긴 시간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배운 (신천지 계시)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복습하고 또 복습할 정도로 열심히 하셨다”고 간증했다. 그러면서 “계시록 강의는 수십만 신앙인의 갈급함을 해소해줬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사람이 신천지로 몰려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성훈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강사가 2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2기 수료식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1.12.26
박성훈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강사가 2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2기 수료식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1.12.26

수료생 박미지씨 역시 “온라인 계시록 세미나를 통해 놀랍게도 많은 목회자와 신학생, 신앙인들이 신천지로 몰려오고 있다”며 “지구촌 많은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맺으며 교회마다 신천지 계시 신학 과정을 신설하고, 강사를 파견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지막 나팔 소리에 구원이 이뤄지는 역사를 목도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각종 강의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그간 외부 눈길을 의식해 신천지예수교회의 강의나 행사 참여를 주저했던 각 교회의 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수강하며 MOU를 맺고 신천지예수교회 측에 강의를 요청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날 탄영진 시온기독교센터 총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화상으로 예배드리고 선교센터 교육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으며 전 성도가 방역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통신으로 전도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온라인 전도가 더욱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질병, 재해, 고난을 경험하며 삶과 고난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종교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종교는 이들에게 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대면 활동이 제한된 상황의 종교세계에서 ‘말씀 교육’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결국 성경 말씀이 있는 곳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월 3일부터 매주 월, 목 선교센터 강사들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초등과정 강의(총24회)를 유튜브로 중계한다”며 “목회자들이 수강을 요청하고 있는 강의인 만큼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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