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시온선교센터 수료식.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0
신천지예수교회 시온선교센터 수료식.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0

 

李 총회장 “계시록 사건의 증인”

6~8개월 센터과정 거쳐야 입교

“값없이 주라”… 센터과정 무료

입교 후에도 성경적 신앙 강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은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진 실상을 알리면서 1984년 3월 창립됐다. 창립자인 이만희 총회장은 신약성경의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진 현장을 보고 들은 증인으로 이 사실을 교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예수님께 택함을 받았다고 말한다(계22:16).

신천지예수교회는 요한계시록을 비롯한 성경 전권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성경을 부분 부분만 가르치는 교계와는 사뭇 다르다. 신학교에서조차 성경은 알 수 없다고 가르치는 상황에서 성경 전권을 가르치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의 마지막인 요한계시록이 성취되면서 성경 속 하나님의 역사가 완성되고 이로 인해 성경 속 숨겨진 하나님의 뜻이 다 풀리기 때문”이라며 “신천지예수교회가 증거하는 모든 말씀은 사람이 연구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 총회장이 아닌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풀어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운영하는 성경교육 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 따르면 이곳에서 말씀을 공부한 사람들도 하나같이 “이 말씀은 사람이 연구해서 나올 수 없다”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각기 다른시대에 쓰여지고 알 수 없는 내용으로 기록된 말씀들이 퍼즐이 맞춰지듯 이어지며 성경이 한 번에 정리된다. 이는 신의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약 6~8개월 가량의 성경공부 과정을 마친 사람들 중 교회 출석을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 입교를 받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는 이를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입교 과정의 원칙과 교육의 질적 수준을 지켜가고 있다. 수강생들은 이 같은 성경공부 과정을 마쳐야 성도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100일간 성경공부하는 것을 마음먹기란 쉽지 않다. 그 때문인지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남달리 신앙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말한다.

입교 후에는 예배만 출석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신앙성장을 위한 훈련이 이뤄진다. 예배 설교는 그 자체가 성경 교육이다. 요한계시록과 신약 성경 4복음서, 창세기나 구약 전반을 아우르며 상당한 교육량을 자랑한다.

신천지예수교회 시온선교센터 수료식.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0
신천지예수교회 시온선교센터 수료식.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0

이 같은 교육을 꾸준히 받으며 영적 성장을 이뤄가는 성도들이 ‘나도 말씀을 가르치는 목자(제사장)의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원하는 교육을 신청하면 성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과정에서부터 감명을 받아 ‘나도 열심히 배워 강사가 되겠다’는 수강생이 여럿이고, 선교사로 해외 개척과 말씀 전파를 꿈과 목표로 삼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교회 출석이나 일부 집회만 참석하는 교회와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같은 신천지예수교회의 높은 질적, 양적 교육은 그간 성경 교육에 갈증을 느꼈던 신앙인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해갈의 기회를 제공했고 이는 가파른 성장세로 나타났다. 1984년 창립 이래 신천지예수교회는 1986년 부산, 광주, 대전 등 대도시에 지교회를 설립했다. 1990년에는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세워 ‘값없이 복음을 전파하라’는 예수님의 뜻을 받아 복음 전파에 매진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더 넓은 배움의 길을 열고 있다.

또한 2010년 전국 10개 도시에서 ‘말씀세미나’를 개최해 원하는 모든 사람이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접할 수 있게 기회의 장을 연 데 이어 2012년에는 해외에서도 말씀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말씀을 전하기 위한 크고 작은 행사 역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기독교 신앙에서 또 하나의 핵심 가치라 할 수 있는 봉사 또한 강조하는 신천지예수교회는 2003년 ‘신천지자원봉사단’을 설립,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 지원, 환경 정화, 애국애족 봉사, 의료 등 분야도 다양하다. 산불이나 재난 및 재해 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조직력 덕에 발빠르게 피해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한 해에만 수혜자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회에 공헌하는 종교인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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