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전 세계 HWPL 회원들이 평화를 주제로 특별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전 세계 HWPL 회원들이 평화를 주제로 특별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뉴 노멀 시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 촉구 평화 기념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바이러스와의 전쟁 속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중단 없는 평화행보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 18일 HWPL은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7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포스트코로나에 이어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뉴 노멀’ 시대에 ‘평화’ 의제와 관련한 국제적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들이 공표됐다.

행사를 주최한 HWPL은 2014년 평화 만국회의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시민 중심의 평화 활동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전쟁을 종식 짓고 평화의 문화를 정착‧유지시키기 위한 국제법 제정과, 종교 간 평화를 위한 종교연합사무실 등 두 가지 활동에 주력한다. 또 이를 위해 산하기관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와 협력기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을 통해 적극적으로 평화시민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concerted action)’을 주제로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분야의 사례를 통해 인류의 공존과 화합을 위협하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과 국제적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HWPL 이만희 대표가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이 대표는 HWPL의 목적이 지구촌에 전쟁을 종식짓고 평화를 이뤄 후대에 유산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HWPL 이만희 대표가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이 대표는 HWPL의 목적이 지구촌에 전쟁을 종식짓고 평화를 이뤄 후대에 유산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 평화 이룰 주체, 너 나 아닌 ‘모두’… “위 아 원”

이번 행사에서 HWPL 이만희 대표는 ‘위 아 원(We are one)’을 외치며 평화를 위한 행보에 지구촌 모든 구성원들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구촌의 전쟁을 종식 짓고 평화를 이루어 후대에 영원한 유산이 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었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 대표는 “평화가 없으면 무엇을 우리가 세워놨다 할지라도 모든 게 다 파괴되고 말 것”이라며 평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우리는 이 지구촌을 보고만 있어서는 아니 된다. 이 평화를 이루는 데 우리 같은 마음으로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가 전쟁종식과 평화를 이룰 답으로 제안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은 무력사용 금지, 종교의 자유 증진 및 평화 문화의 전파를 위한 시민의 참여 등 현 시대에 전쟁종식과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다뤄야 할 원칙들을 다각도로 제안하고 있다. 특히 평화를 이루는 주체로 국가와 국제기구는 물론 지구촌 시민 모두를 설정함으로써 평화의 노력이 모든 구성원에게서 나온다는 점을 명시해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매 행사 때마다 이 대표가 참석자들을 향해 ‘위 아 원’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과 맥을 함께한다.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축사를 전한 에콰도르 전 대통령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세라노 전 대통령.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축사를 전한 에콰도르 전 대통령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세라노 전 대통령.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이 발족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천지일보 2021.9.18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이 발족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천지일보 2021.9.18

◆ DPCW 핸드북 프로젝트 진행 중

HWPL은 그간 DPCW 10조 38항에 근거한 국제적 차원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이어왔는데,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DPCW가 갖는 평화의 가치와 국제적인 사건 사례를 토대로 제작한 ‘DPCW 핸드북’으로 각국에서 시행한 ‘DPCW 핸드북 토의 프로젝트’ 사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방글라데시, 인도, 튀니지 3개국 20개 법학 대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례발표에 나선 아시아 법학 교수 협회 수석 고문이자 방글라데시 국가인권위원회 전 위원장인 미자눌 라흐만은 “DPCW 핸드북을 활용하면 학생들 및 시민들에게 국제법과 평화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면서 “이 교육을 통해 현재 수강 중인 학생들이 미래의 강의자가 될 수 있다. 학계가 평화구축에 관한 공적 담론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HWPL회원들이 평화를 주제로 특별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HWPL회원들이 평화를 주제로 특별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 “평화, 모두 함께 일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이날 축사에 나선 에콰도르 전 대통령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세라노(39대 대통령)는 “평화를 위해서 모두 함께 일하지 않는다면 평화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욱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아이와 청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언어적 폭력을 멈추고, 부당함과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일하도록 격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도미니카의 교육인적자원부, 직업훈련부, 국가 우수성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는 옥타비아 알프레드 장관은 HWPL의 평화교육이 “HWPL 평화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상호 공존 및 협력하는 법을 배우며 배운 것을 친구와 부모님, 선생님들에게도 전해주고 있다”며 “HWPL 평화교육은 다양성 존중, 질서, 갈등의 해결과 중재 등 심리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개념들도 다루고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을 위한 교육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18일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1.9.18
18일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1.9.18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2014년 개최된 9.18 평화 만국회의 당시 자료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천지일보 2021.9.18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2014년 개최된 9.18 평화 만국회의 당시 자료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천지일보 2021.9.18

◆ 공포의 팬데믹 중에도 더 활발한 평화 행보

이날 기념식에 따르면 HWPL은 지금까지 총 265개 단체와 평화 MOA, MOU를 체결했다. DPCW의 국제법 제정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는 176개국에서 73만 건이 모였다. 전 세계 종교연합사무실은 129개국에서 26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월 이후 3089회의 경서비교토론회가 진행됐다. HWPL 평화교육과 관련해서는 총 37개국 214개 교육기관이 HWPL과 MOU, MOA를 체결했다. HWPL은 평화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및 교재를 개발해 평화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HWPL은 올해 총 75개국 2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온라인 인권 세미나’도 진행했다.

HWPL의 왕성한 활동력의 근간이 되는 산하기관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111개국 851개 청년단체와 연합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과 청년주권평화교실(YEPC)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계 35개국 450여명의 청년지도자가 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HWPL과 창립 당시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하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국제사회에 미얀마 사태 등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IWPG는 이날 IWPG 평화의 기념비 설치, 세계여성평화센터 설립 등 굵직한 평화사업 계획도 밝혔다.

‘9·18 평화 만국회의 제7주년 기념식’은 유튜브(https://youtu.be/ZbQWPJcw914)를 통해 재시청할 수 있다.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 참석한 HWPL 회원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18일 진행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에 참석한 HWPL 회원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7주년 온라인 기념식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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