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혹 개입한 정황 드러나”
“공수처, ‘박지원 게이트’ 수사해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윤석열 전 검창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해 “고발 사주 의혹의 배후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 캠프 장동혁 언론특보는 13일 논평을 통해 “고발 사주 의혹의 배후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장 특보는 조 전 부위원장이 전날(12일) SBS 인터뷰에서 “9월 2일은 우리 (박지원 국정)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지적하며 “명백한 정치공작이다. 세상이 뒤집힐 일이다. 국정원법 제21조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성은씨는 SNS에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만남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이라 표현했다. 기가 막힌 표현”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지키고자 했던 2021년 8월 11일은 문재인 정권을 파멸시킨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장 특보는 “깨끗한 척하던 국정원이 문재인 정권을 위해 음습한 정치공작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짜 맞춰진 고발 사주 의혹에 앞서 ‘박지원 게이트’부터 수사하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원민음 기자
psound@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고발 사주’ 의혹에 최대 위기 맞은 尹… ‘박지원 게이트’로 국면전환 시도
- 김기현 “‘고발 사주’ 핵심키는 박지원‧조성은의 관계”
- 윤석열-최재형, 긴급회동… ‘고발 사주 의혹’ 공동 대응
- 커지는 고발사주 의혹… 이준석 “윤석열, 입건할 상황은 아니다”
- 윤석열 측 “조성은, 박지원의 ‘정치적 수양딸’… 공수처가 수사해야”
- 박지원과 고발 사주 보도 일자 상의 논란 조성은… “말꼬리 잡기식 억지”
- [천지포토] 부산 UN공원서 방명록 쓰는 최재형
- [천지포토] 부산 UN공원 찾은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 ‘고발 사주’ 의혹에 野경선 ‘적신호’… 윤석열·홍준표 2강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