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소독 시간이 끝나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소독 시간이 끝나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지역발생 1725명, 해외유입 30명 발생

누적확진 27만 2982명, 사망자 2359명

서울 658명, 경기 488명, 인천 148명

학원·음식점·종합병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55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7만 2982명(해외유입 1만 394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10명 감소하면서 18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지난달 15일(1816명)에 이어 두 번째 최다 규모다.

코로나19 유행 양상은 비수도권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전체 확진자 대비 비중이 연일 70%를 웃도는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거센 확산세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족 대이동에 따른 비수도권으로의 전파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6일~1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375명→1597명→2050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97.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755명 중 1725명은 지역사회에서, 3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56명, 부산 43명, 대구 62명, 인천 146명, 광주 26명, 대전 45명, 울산 34명, 세종 4명, 경기 481명, 강원 17명, 충북 43명, 충남 77명, 전북 14명, 전남 11명, 경북 19명, 경남 44명, 제주 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65명으로 집계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1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동구 실내체육시설2와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4명(지표포함), 이용자 6명, 지인 2명, 가족 1명이다.

경기 김포시 건설현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주간보호센터2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과 이용자 13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대전 대덕구에선 종합병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환자 11명과 보호자 및 간병인 3명, 직원 2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구 시장3 16명(누적 77명) ▲인천 서구 학원 5명(11명) ▲충남 예산군 휴게음식점 8명(31명) ▲전북 군산시 외국인 노동자 4명(30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6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6명이며, 외국인은 2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658명, 경기 488명, 인천 14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29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2359명(치명률 0.86%)이다. 위·중증 환자는 35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499명 증가돼 누적 24만 445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616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8713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405건보다 1만 1692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53%(3만 8713명 중 175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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