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

전날 같은 시각보다 78명 적어

수도권 1212명, 비수도권 424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36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78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토요일(9월 4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475명에 비해서는 161명 많은 수치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212명(74.1%), 비수도권이 424명(25.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48명, 경기 420명, 인천 144명, 충남 77명, 대구 59명, 대전 45명, 충북 43명, 부산·경남 각 41명, 울산 31명, 광주 26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전북 14명, 전남 5명, 제주 4명이다. 전국적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 많으면 1800명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6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5일~11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동구 실내체육시설2와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4명(지표포함), 이용자 6명, 지인 2명, 가족 1명이다.

경기 김포시 건설현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주간보호센터2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과 이용자 13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대전 대덕구에선 종합병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환자 11명과 보호자 및 간병인 3명, 직원 2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구 시장3 16명(누적 77명) ▲인천 서구 학원 5명(11명) ▲충남 예산군 휴게음식점 8명(31명) ▲전북 군산시 외국인 노동자 4명(30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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