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행정부시장이 지난 20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23
김종효 행정부시장이 지난 20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23

2학년 학생 전체 자가격리 
학원·PC방 등에서 접촉
전날 확진자 33명 발생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9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2학년 전체 학생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특히 이들 중 다수가 학원과 PC방 등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신속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원이나 보건소 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학생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부터 초‧중‧고 개학이 본격화되면서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무엇보다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전날 확진자가 33명이 발생했다.

이 중 격리 중 확진자가 12명이다. 이는 지난 17일 이후 5일 만에 또 다시 30명대다.

현재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3885명(치료 중 270명, 격리해제 3590명, 사망 25명)이 등록됐다.

전남 지역에서도 전날 0시 기준 10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2명, 순천 4명, 광양 2명, 곡성 2명이다.

광주·전남 관계자는 “방학 중 수도권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을 방문했거나, 타지역 친인척과 접촉한 학생들,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등교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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