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바이오소재 기업 방은주 ㈜바이오메이신 대표(가운데), 김용만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지난 28일 정읍시청에서 총 3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7.29
유진섭 정읍시장(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바이오소재 기업 방은주 ㈜바이오메이신 대표(가운데), 김용만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지난 28일 정읍시청에서 총 3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7.29

첨단산업단지 내 고기능성 화장품 생산공장 신설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정읍 첨단방사선 연구소 바이오 기술이전 기업인 ㈜바이오메이신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34억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정읍시와 바이오소재 기업 ㈜바이오메이신은 지난 28일 정읍시청에서 총 3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김용만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방은주 ㈜바이오메이신 대표를 비롯한 회사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메이신은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4446㎡(1345평) 부지에 34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설과 함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올 9월 토지에 대한 분양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착공해 6월까지 공장 신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3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등 투자 이행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와 전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바이오메이신은 잔디에서 얻은 천연물질인 ‘메이신’이라는 유도체를 이용해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진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지난 4월 법인을 설립했다. 생리 활성 능력이 뛰어난 ‘메이신’은 국제적으로도 그 희소성이 인정되는 고부가가치 천연물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해준 ㈜바이오메이신과 10년 이상의 연구성과를 기업에 이전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진에게 감사하다”며 “㈜바이오메이신이 우리 지역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은주 ㈜바이오메이신 대표는 “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에 감사하다”며 “환영해준 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정읍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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