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함이 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 kg급 결승 경기에서 일본 에런 울프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구함이 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 kg급 결승 경기에서 일본 아론 울프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조구함(29, 필룩스)이 한일전으로 진행된 남자 유도 100㎏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준결승에서 아론 울프(일본)에게 안다리후리기 한판승을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구함은 아론과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서로 잡기 싸움을 벌인 끝에 공격이 나오지 않아 지도를 하나씩 받았다. 4분 정규시간 동안 공격이 허용되지 않으며 연장전으로 갔다.

연장전 초반에서 조구함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이유로 지도를 받았지만 아론도 잡기 싸움에서 도복을 막으며 지도를 받아 서로 벼랑 끝에 몰렸다.

9분이 넘는 혈전, 조구함은 아론의 안다리후리기에 한판으로 패했다.

이번 은메달은 한국 유도에 있어 소중하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유도는 안바울과 안창림이 따낸 동메달 2개로 성적이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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