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1.7.27
(출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1.7.2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분기 경제성장률(속보치)이 0.7%로 나온 것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상과 부합하는 회복세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27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4% 이상 성장경로를 이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분기 우리 경제가 정부와 주요 전망기관들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경기회복 흐름과 큰 폭의 내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또 홍 부총리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 성장하면서 2010년 4분기(6.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에 경제 규모 10위권 내 8개 선진국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2분기까지도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던 내수가 예상을 뛰어넘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수출·투자 숨 고르기가 예상되던 시점에서 내수가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민간소비 증가 폭은 3.5%로 2009년 2분기(3.6%)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홍 부총리는 “마음 한편으로는 무거움이 교차한다”면서 “코로나19 4차 확산과 그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가 또다시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거리두기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예상된다”면서 “2차 추경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신속히,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고 코로나 상황을 봐가며 방역당국과의 협의 하에 내수 진작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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