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지난 15일 파워 유튜버가 운영하는 ‘후다닥요리’ 채널 라이브방송으로 강진묵은지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7.23
전남 강진군이 지난 15일 파워 유튜버가 운영하는 ‘후다닥요리’ 채널 라이브방송으로 강진묵은지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7.23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5일 파워 유튜버가 운영하는 ‘후다닥요리’ 채널 라이브방송으로 강진묵은지를 홍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트로트 여신 송가인도 반한 강진묵은지’라는 주제로 강진묵은지를 주재료로 해 묵은지의 효능에 관해 설명하며 묵은지 닭볶음탕, 묵은지 소면무침 등 요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전국에 생중계했다.
 
또 녹화 중 묵은지 생산업체 연락처 정보를 게시해 실시간으로 전화문의 및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비대면 직거래 방법을 활용해 코로나19로 대면 판매가 어려웠던 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 방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소비위축으로 농특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유튜버 박석암씨가 제안했으며, 올해 2월 강진쌀귀리 홍보를 시작으로 군과 협의해 강진군 농산물 소비촉진과 판로확대를 위해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튜버 박석암씨는 “고향 강진의 특산품인 묵은지의 깊은 맛을 더 많은 사람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라이브방송 홍보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진의 뛰어난 농수축특산품을 직접 맛보고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다닥요리’와 ‘영산댁 큰며느리’라는 2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박석암씨는 강진군 성전면 출신으로 현재 구독자 수 32만명, 총조회 수 6400만회 이상을 넘는 국내 인기 유튜브 푸드 크리에이터로 요리를 소개하는 푸드 채널 요리 관련 동영상만 800개 넘게 제작·운영 중이다.

강진군은 올해 4월 강진 묵은지 사업단을 설립하고 ‘강진 묵은지’ 표준 매뉴얼을 정립했다. 강진과 인근 지역 농산물을 100% 사용해 묵은지를 생산·판매 중이며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인증에도 동참하는 등 안심 먹거리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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