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533명, 해외유입 309명 발생
누적확진 18만 4103명, 사망자 2063명
서울 499명, 경기 373명, 인천 130명
PC방·노래방·학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60명가량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800명 선을 넘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배 더 센 델타 변이가 우세종화 하는 가운데 있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25일 종료될 수도권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과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밤 시간대 인원제한 조치 등을 검토해 주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42명 발생하면서 전날(1784명)에 기록한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또 갱신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8만 4103명(해외유입 1만 134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6일~2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1842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1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842명 중 1533명은 지역사회에서, 30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94명, 부산 102명, 대구 38명, 인천 130명, 광주 11명, 대전 81명, 울산 25명, 세종 10명, 경기 363명, 강원 47명, 충북 28명, 충남 39명, 전북 4명, 전남 18명, 경북 29명, 경남 90명, 제주 24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구로구 직장4와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0명(지표포함), 지인 1명이다.
경기 수원시 노래방과 관련해서도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경기 성남시 고등학교급식실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과 가족 8명, 기타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경기 안산에선 의류공장2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이 1명이고 종사자 10명, 가족은 2명이다.
대전 서구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19명(지표포함), 가족 3명이다. 대전 서구 PC방과 관련해서도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0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4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70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90명, 지역사회에서 1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84명이며, 외국인은 2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 내국인 중 270명은 청해부대원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499명, 경기 373명, 인천 13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0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2063명(치명률 1.12%)이다. 위·중증 환자는 218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439명 증가돼 누적 16만 307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1만 896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5245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6690건보다 1445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7%(4만 5245명 중 1842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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