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출처: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출처: 뉴시스)

수도권이라도 모더나 단일 접종 의료기관은 모더나 접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되는 55세~59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첫 주 동안에는 모더나 백신을 위주로 접종하되, 수도권 지역에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사전 예약을 마친 55∼59세 중 오는 26∼31일에 접종을 받게 되는 대상자에게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이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수요일인 21일에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을 2일 이내에 배송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으로 배정한다”며 “사전 예약한 모든 대상자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1일 정부가 직계약한 화이자 백신 186만 6000회분이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251개소)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사전예약을 마친 대상자에게는 접종일 전에 대상자가 맞게 될 백신 종류를 문자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8월에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50대 연령층 접종에도 모더나 백신 또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며, 주 단위로 대상자별 접종 백신 등을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