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北,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게 기대 수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5일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지만,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직접적으로 대화에 돌아와서 테이블에 앉는 것이 한미의 현재 기대수준”이라면서 “그게 이뤄지면 많은 일들이 시작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어떤 특정한 행동이나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는 이틀 전 김 부부장의 담화를 환영하는 형식을 취하는 등 과거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분석을 하며 미국과 공유하며 조정하겠지만 지금 당장 우리의 행동을 크게 바꿔야 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화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본다”고 거듭 밝혔다.

이 당국자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기간 제재 면제와 관련한 실제 사업이 논의된 바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판문점 합의와 싱가포르 합의를 토대로 대화와 외교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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