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광주건물붕괴 책임자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들은 대통령, 행안부장관, 국토부장관, 국회의원 300명, 광주시장, 광주시 동구청장 및 관련 부서 책임자, 현대산업개발 회장 및 대표이사, 철거업체 책임자 등을 고발했다. ⓒ천지일보 2021.6.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광주건물붕괴 책임자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들은 대통령, 행안부장관, 국토부장관, 국회의원 300명, 광주시장, 광주시 동구청장 및 관련 부서 책임자, 현대산업개발 회장 및 대표이사, 철거업체 책임자 등을 고발했다. ⓒ천지일보 2021.6.16

올해 6월 특별점검대상 16개 정비사업 조합

1차긴급실태점검 해체·철거공사中 조합 9곳

‘불법하도급·페이퍼컴퍼니·자격증 명의 대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해체(철거)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 조합 16곳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7월말까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차 점검 대상은 도보변에 접해있는 해체 공사중인 재개발·재건축 조합 9곳, 2차로 해체 초기 및 해체완료(착공 전) 정비사업 7곳도 구역당 5일간 점검할 계획이다.

먼저, 해체 공사 중인 9곳은 이번 점검을 위해 서울시·자치구 공무원과 외부전문가(변호사·회계사)로 구성된 합동점검 3개반 21명을 투입해 3회차로 나눠 실시한다. 

용역계약·불법하도급 계약, 페이퍼컴퍼니, 자격증 명의대여, 회계처리 등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불법사항이 적발되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적발된 사안이 경미하거나 철거공사장 관리에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금번 실태점검을 통해 불법하도급 계약 등으로 인한 불법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 해체공사장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라며 “모든 공사과정이 원도급자의 책임하에 진행되는 공정하도급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해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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