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천 시내·광역버스 운수종사자 “이틀, 유급 휴가”.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6.17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천 시내·광역버스 운수종사자 “이틀, 유급 휴가”.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6.17

버스 미운행 패널티 부과 제외, 운행횟수 50% 인정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버스 운수종사자에게 이틀간의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인천시에는 현재 준공영제 시내버스 4851명과 광역버스 431명 등 총 5282명의 버스 운수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40~50대는 3577명으로 67.7%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버스 운수종사가 시민과 최일선에서 접촉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조기 접종이 시급하다고 보고, 오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준공영제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운수종사자에게 이상증세와 상관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유급 코로나19 백신휴가제’를 시행한다.

현재 60대 이상과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 중인 만큼 이미 접종을 완료한 운수종사자에게도 소급 적용한다.

또한 백신 접종으로 인해 부득이 시내버스를 운행하지 못하더라도 패널티를 부과하지 않고 운행횟수 50%를 인정해 운송업체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줄 방침이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코로나19 초기 운수종사자 확진 등으로 버스 결행이 발생해 겪었던 어려움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유급 휴가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시민안전을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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