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2

지역발생 522명, 해외유입 23명 발생

누적확진 14만 9191명, 사망자 1993명

서울 201명, 경기 190명, 인천 12명

유흥시설·직장·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70명가량 증가하면서 사흘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급증세로 돌아선 것이다. 확진자 수는 주 초반까지 감소하다가 중반부터 증가하는 흐름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4만 9191명(해외유입 941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0일~1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11명→556명→565명→452명→399명→374명→54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00.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45명 중 522명은 지역사회에서, 2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9명, 부산 13명, 대구 16명, 인천 11명, 광주 1명, 대전 28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기 184명, 강원 7명, 충북 17명, 충남 7명, 전북 2명, 전남 8명, 경북 3명, 경남 7명, 제주 9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3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9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서울 동대문구 지역구 사무실과 관련해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또 경기 김포시 어학원에서는 수강생과 교사, 학부모 등 2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최근 입국한 인도네시아 선원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대구 유흥주점(누적 389명), 충북 청주시 노래방(65명),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55명), 전북 익산시 의료기관(14명), 경기 성남시 전자전기회사(12명), 충남 서산시 무용학원(8명) 사례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6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01명, 경기 190명, 인천 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0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모든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1993명(치명률 1.34%)이다. 위·중증 환자는 15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05명 증가돼 누적 14만 43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76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2915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973건보다 1942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6%(3만 2915명 중 54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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