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청 전경.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6.8
신안군청 전경.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지난 2월 군수 특별지시에 따라 관내 농·어업경영체 미등록 농·어가를 전수조사한 결과 등록요건이 충족 가능한 약 421여 세대를 발굴해 5월말까지 등록을 완료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지원했다.

그 결과 경영체 등록 가능 대상 421세대 중 농·어업경영체 230세대(농업경영체 170세대, 어업경영체 60세대)를 신규등록 완료했으며 6월말까지 신규등록 추진 중인 191세대와 추가 등록 가능 세대를 지속해서 발굴해 경영체 등록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규 등록한 경영체는 향후 농·어민 수당, 농업직불금 등 각종 농·어업 관련 보조사업에 따른 지원금으로 1세대당 연간 240만원의 소득증대가 예상되며, 이번 전수등록 추진 결과 신규 등록한 230세대는 연간 총 5억 5000만원 가량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안군에 등록된 농·어업경영체는 총 1만 5335세대(농업 1만 569, 어업 4766)로 신안군 2만 1739세대의 71%에 달해 타시군 대비 현저히 높은 등록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농·어업 관련 사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압해읍 김모씨(63)는 “지난 30여년간 타향살이하다 퇴직하고 2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기 시작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금번에 읍사무소에서 경영체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너무 고맙다”며 “이제 각종 농업 관련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겠다”고 신안군 관계자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농·어업과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1004섬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신안군민들을 위해 보다 더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안군 농·어가의 소득안정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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