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보건소 임시 선별 진료소. ⓒ천지일보 2021.6.4
남양주시 보건소 임시 선별 검사소.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한동안 100명대를 유지하던 경기도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200명대로 증가했다.

경기도는 3일 하루 20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4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 980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가평군의 한 주간보호센터 관련해 이용자 5명과 방문 간호사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 주점 3곳에서도 현재까지 20여명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왔다.

한동안 잠잠했던 교회 관련 확진자도 수원과 성남에서 각각 20여명씩 발생했고, 고양시 교회에서도 10여명이 나왔다.

성남시 분당구의 한 반찬가게에서는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나흘 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 처인구의 한 마을 노인정에서도 최근 1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명시 한 사우나 관련해서는 확진자 가족 2명 더 늘어 지난달 27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1일만이다.

이처럼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경기도 내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17명(56.0%)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63명(30.1%)으로 집계됐다

더구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하루 전체 발생 건수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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