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본사 (제공: 삼성화재) ⓒ천지일보 2021.3.23
삼성화재 본사 (제공: 삼성화재) ⓒ천지일보 2021.3.2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는 가족과 지인 총 26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삼성화재 본사가 위치한 서초타워에는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타 시·도에 사는 직장 관계자 1명이 건물 23층에서 최초 확진 후 당일 동료 5명, 이달 1일 직원 18명, 가족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5명이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층별 공조를 실시하고 근무자 간 거리두기, 방문자 관리, 발열 측정,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장시간 근무하며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일부 직원은 식사를 같이했던 것으로 파악돼 추가 조사 중이다. 

삼성화재 본사는 19층 이상 고층부 근무 직원들도 재택근무로 전환 조치했고, 직원뿐만 아니라 경비근무자, 용역, 식당 직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출근을 중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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