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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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지역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원주시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지역사회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시행한 사회적 거리 2단계를 확진환자 감소 추세를 고려해 26일 0시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해 6월 13일까지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주시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일평균 3.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든 가운데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역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집단 발생 초기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위주로 일부 발생하고 있으며 24일 유흥시설 종사자 458명을 선제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유흥시설 관련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31일과 다음 달 7일에도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1.5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클럽, 룸살롱,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무도장(콜라텍), 홀덤펍 등 유흥시설의 집합 금지를 비롯해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과 목욕장업의 운영시간 제한은 모두 해제된다.

또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도 개별 예식당 인원이 ㎡당 1명으로 완화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집단 감염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게 됐다”며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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