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충남도가 유치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합동 투자협약식.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5.17
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충남도가 유치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합동 투자협약식.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5.17 

1∼4월 신규 준공·가동 279개사
전년 동기 대비 49개사 늘어
고용은 2605명→5280명으로
투자금 6464억→1조 9291억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치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도내 유치 기업 중 지난 1∼4월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하기 시작한 업체는 27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0개보다 49개(18.7%)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시군별 신규 준공·가동 기업은 천안 91개, 아산 83개, 당진 24개, 금산 22개, 공주와 보령이 각각 14개, 홍성 13개, 예산 9개 등이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69개, 전기전자통신 47개, 식품 37개, 자동차 부품 21개, 비금속 20개 등의 순이다.

279개 기업의 투자 금액은 총 1조 9291억원으로, 지난해 1∼4월 6464억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고용 인원은 지난해 1∼4월 2605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5280명으로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투자 부지 면적은 189만㎡이다.

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충남도가 유치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합동 투자협약식.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5.17
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충남도가 유치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합동 투자협약식.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5.17

충남도 투자유치과 기업유치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도외 소재 기업 본사·공장 이전 시 설비 투자의 10% 범위 내 지원 추가, 이주 직원 개인과 세대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충남의 좋은 여건이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량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4대 전략산업 및 권역별 특화산업 집중 유치, 대기업(모기업) 유치를 통한 협력업체 동반 이전 유도, 기업 실수요 맞춤형 토지 적기 제공, 우량 기업 유치 대상 지역 확대 및 다변화, 국내 복귀 기업(리쇼어링) 유치 확대, 전략적 기업 유치 홍보 및 전문가 그룹 운영,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올해 기업 유치 전략으로 설정하고 중점 추진 중이다. 목표는 국내 기업 745개사 유치, 국내 복귀 기업 2개사 이상 유치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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