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으로 집계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기사와 관계없음.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를 한 사례가 정부 발표보다 32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의 발표에 따르면 0시 기준 공식 사망 신고자는 103명이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3명 외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사망자가 32명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사망자 집계 기준에 따라 수가 달라진 것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이에 신고 당시 발열 혹은 구토 등 다른 증상으로 신고한 이들이 수일 후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 추진단의 집계에서 제외된다.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신고 당시에 별도의 증상이 없었던 이들 역시 사망자 집계에서 빠졌다.

김 의원은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 국민 불안감이 상당하다”며 “특히 사망 등 중증 이상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국민께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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