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열흘간의 항쟁’ 영문표지 (제공: 광주5.18기념재단) ⓒ천지일보 2021.5.11
‘5.18 열흘간의 항쟁’ 영문표지 (제공: 광주5.18기념재단) ⓒ천지일보 2021.5.11

태국 대학·연대단체 등 1000부 배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5.18기념재단이 도서 ‘열흘간의 항쟁’을 태국 현지에서 제작‧배포 지원한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3월부터 태국 현지의 Pandit Chanroaknakit(판딧 찬로카나킷, 태국 출라롱콘대학 교수)와 연대해 ‘열흘간의 항쟁’도서 제작 및 배포를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현지 출판회사와 협약을 체결 후 태국어판 도서를 제작했다. 태국어판 ‘열흘간의 항쟁’은 오는 12일 인쇄를 마치고 현지 대학, 연대단체 등으로 1000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재단 영문사이트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재단은 세계 민주인권평화 이슈를 모니터링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2월 10일과 3월 18일, 그리고 지난 7일 ‘태국 민주화운동 활동가 석방 요구 성명’ ‘태국 당국에 경고한다!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등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 아논 남파와 자투팟 분팟타라락사(2017년 수상자)의 석방을 요구하는 등 태국 민주화운동 탄압에 대한 즉각 대응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열흘간의 항쟁‘(영문판 《The May 18 Democratic Uprising》)은 지난 2017년 초판 발행 이후 2020년 9월 개정됐다.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5.18 계기 수업과 교사연수, 국립5.18민주묘지를 비롯한 관계기관 등에 배부돼 5.18을 알리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단은 태국, 미얀마 등 인권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5.18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연대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5.18 열흘간의 항쟁’ 국문표지. (제공: 광주5.18기념재단) ⓒ천지일보 2021.5.11
‘5.18 열흘간의 항쟁’ 국문표지. (제공: 광주5.18기념재단) ⓒ천지일보 2021.5.11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