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3차 긴급사태의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수는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1.05.07.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3차 긴급사태의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수는 최다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지연·도쿄올림픽 개최 강행 등 영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현지 공영방송 NHK 여론조사에서 작년 9월 출범 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NHK는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4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35%로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지난 4월 NHK 여론조사 때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9%포인트나 급락했다. 올해 2월 기록한 지지율 종전 최저치 38%와 비교해도 3%포인트 낮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3%로 4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 급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과 코로나19 확산 속 도쿄올림픽 강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 82%가 "늦다"고 답변했다. "순조롭다"는 답변은 9%에 그쳤다.

도쿄올림픽을 어떤 형태로 개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취소해야 한다"가 49%, "무관중 개최"가 23%, "관중 수 제한해 개최"가 19%,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개최"는 2%였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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