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너나e음 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조정일 코나아이 주식회사 대표, 박남춘 인천시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제공: 인천시장) ⓒ천지일보 2021.5.10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너나e음 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조정일 코나아이 주식회사 대표, 박남춘 인천시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제공: 인천시장) ⓒ천지일보 2021.5.10

‘너도나도e음 서비스’ 도입

“사각지대 대상자에 혜택”

신규발급·잔액충전·충전취소

너나e음 3자 업무협약 체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소재 모든 농협은행 지점에서 인천e음 신규발급과 잔액충전, 충전취소가 가능한 ‘너도나도e음 서비스(너나e음)’가 도입된다.

시는 10일 농협은행・코나아이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너나e음 서비스’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당일부터 ‘너나e음 서비스’가 관내 전 농협은행 지점에서 개시됐다.

너나e음은 인천e음 사용을 원할 경우 스마트폰 없이도 발급 및 충전할 수 있는 현장서비스로인천e음 사용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대상자에 혜택을 주기 위한 취지다.

희망자는 관내 모든 농협지점에서 인천e음 신규발급, 잔액충전, 충전취소를 할 수 있으며, 충전취소는 당일 충전한 금액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너나e음 서비스를 통해 발급받은 인천e음은 모바일 앱과 달리 신청 시, 등록한 휴대전화로 매 결제 시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결제내역, 충전잔액, 캐시백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적립된 캐시백은 다음 결제 시에 자동으로 사용된다.

또한 휴대전화만 있다면 누구나 인천e음 발급은 물론, 캐시백(최대 10%), 혜택플러스 가맹점 추가할인(1~7%)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인천e음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와 사업상의 이유로 법인휴대전화 등 본인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는 사용이 제한돼 왔다.

시는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이 농협은행을 활용, 연령과 스마트폰 유무, 본인명의 여부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인천e음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1년도 1분기 기준 인천시 노인인구 41만 7천명 중 인천e음 사용자는 9만 9천명으로 너나e음이 시행될 경우 최대 31만 8천명의 노인인구가 인천e음을 사용할 기회를 갖게된다.

너나e음 서비스 10일 시작.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5.10
너나e음 서비스 10일 시작.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5.10

한편 인천e음은 최근 가입자 147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발행액이 5조를 뛰어넘는 등 인천을 넘어 전국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지역사랑전자상품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너나e음을 통해 그 대상을 인천e음 사용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으로 확대해 인천에서 만큼은 모든 시민이 인천e음으로 하나가 된다는 인식을 확산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속, 절박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지역경기를 부양하고자,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한 기부 및 공공배달서비스 등 사용자의 니즈(Needs)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적극 구현하고 있다.

이번 너나e음 서비스는 이러한 노력에 발맞추어, 인천e음 가입자 및 발행량을 확대시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그동안 같은 인천시민 임에도 불구하고 인천e음을 사용하지 못한 사용자를 포함,‘우리인천, 우리 모두의 인천e음’을 실현해나가는데 크게 일조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민의 생활 속 필수품이자 대한민국 대표 전자지역사랑상품권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이용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며 “너나e음 현장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시민 여러분이 인천e음을 활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너도 나도 잇다’라는 ‘너나e음’ 의미에 맞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천e음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