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4.26
광주시교육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4.26

관내 32개 고등학교,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관내 32개 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2021학년도 1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81과목을 개설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총 1100여명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81과목 중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28과목이고, 실시간 쌍방향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은 53과목이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제도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지난 2016년부터 도입됐다. 학생 선택권 및 학습권 보장 취지도 있다. 수강 희망 학생이 적거나 가르칠 교원이 없어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여러 학교가 협력해 개설·운영하는 정규교육과정이다. 거점학교가 해당 과목을 개설하면 여러 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된 과목의 수업이 방과 후 시간 또는 주말 동안 진행됐다.

올해 처음 서강고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5과목을 정규수업 시간 내 개설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선대·서영대·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지역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해 프랑스어Ⅰ, 교육학, 심리학, 생명과학 실험, 영상 제작의 이해, 관광 서비스, 간호의 기초, 빅데이터 분석 등 8과목을 개설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대비해 교원 수급이 어렵거나 수강 희망 학생이 적어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다양한 과목들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활성화하겠다”며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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