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이 지난해에 이어 2021 건강문화 프로그램 ‘민화 속 나의 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제공: 한국민화뮤지엄) ⓒ천지일보 2021.4.3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이 지난해에 이어 2021 건강문화 프로그램 ‘민화 속 나의 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제공: 한국민화뮤지엄) ⓒ천지일보 2021.4.3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이 지난해에 이어 2021 건강문화 프로그램 ‘민화 속 나의 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가보훈처 후원, 광주지방보훈청 주관, 한국민화뮤지엄 운영으로 진행되며, 한국민화뮤지엄은 사업을 통해 강진 관내 고령 보훈대상자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참가 대상에게 박물관 소장품인 민화 속 이야기와 연관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인지 및 신체 능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다양한 작품완성을 통해 성취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고 나아가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취미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총 16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상은 60세 이상 보훈대상자 총 20명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은 국내 유일의 민화 전문 박물관인 강원도 영월 소재 조선민화박물관의 자매관으로 지난 2015년 5월 2일 청자촌 내에 개관했으며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박물관 운영의 모범 사례로 꼽힌 바 있다. 

올해는 ‘길 위의 인문학’ ‘문화예술교육사 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무상 교육의 혜택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타 지역 학교 등 단체가 강진을 방문하게 유도함으로써 강진의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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