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지역발생 537명, 해외유입 14명 발생

누적 10만 3639명, 사망자 총 1735명

서울 199명, 경기 130명, 인천 20명

어제 3만 9503건 검사, 양성률 1.39%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300~400명대를 유지했던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던 상황에 오히려 재확산 조짐까지 보이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51명 발생하면서 5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0만 3639명(해외유입 760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3월 26일~4월 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94명→505명→482명→384명→447명→506명→55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81.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51명 중 537명은 지역사회에서, 1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7명, 부산 53명, 대구 7명, 인천 20명, 광주 1명, 대전 10명, 울산 5명, 세종 13명, 경기 125명, 강원 20명, 충북 19명, 충남 15명, 전북 22명, 전남 1명, 경북 6명, 경남 21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광진구 중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1명(지표환자), 학생 4명, 가족 5명, 지인 1명 등이다.

서울 구로구 사우나와 관련해선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 됐다.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40명으로 확진자 수가 늘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대학병원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명을 기록했고, 경기 용인시 교회 및 직장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대전 서구 주점과 관련해선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28명으로 증가했고, 세종시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전기회사 관련 9명(누적 10명) ▲충북 보은군 연구소 관련 6명(7명) ▲전북 전주시 농장 관련 14명(15명) ▲전북 완주군 목욕탕 관련 2명(9명) ▲대구 중구 사업장 관련 2명(31명) ▲부산 노래주점 관련 29명(116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1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7명, 아메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1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0명이며, 외국인은 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99명, 경기 130명, 인천 2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4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모든 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735명(치명률 1.67%)이다. 위·중증 환자는 10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09명 증가돼 누적 9만 543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138명 늘어나 총 646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774만 7303건이며, 이중 757만 500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만 8659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9503건이다. 이는 직전일(4만 3801건)보다 4298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9%(3만 9503명 중 551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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