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종목토론방에 올라온 미래에셋대우 관련 게시물 캡처 (출처: 뉴시스)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종목토론방에 올라온 미래에셋대우 관련 게시물 캡처 (출처: 뉴시스)

미래에셋 “피해 고객에 합리적 보상”

NH투증 “불만사항은 접수되지 않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에 상장한 지 2일째인 19일. 미래에셋대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먹통’이 됐다. 1시간여가 지난 현재 정상 작동 중이며 미래에셋대우 측은 관련 보상을 검토 중이다.

또 NH투자증권 역시 MTS에서 거래가 지연되거나 버벅대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이날 오전 9시 26분께 미래에셋대우 MTS와 HTS는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는 SK바사가 상한가 직행에 실패하며 차익 실현을 위한 투자자들이 몰려 접속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은 “미래에셋 지금 40분째 주가 방어 중” “악의적으로 방해하네” “접속도 안 되고 전화도 안 되고, 미래에셋 뭐냐” 등 MTS 오류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게시물을 인터넷 사이트에 연달아 게재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 SK바사는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이후 상한가를 유지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으나 이날 10%대 상승률로 시작하고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생겨나면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들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앱이 작동하지 않아 개장 이후 1시간여 동안 거래를 하지 못해 피해를 보게 됐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측은 SK바이오사이언스등 주식을 거래하려는 고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해 일부 MTS, HTS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 밝혔다. 또 피해가 있는 고객의 경우 관련 규정에 근거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접속 지연 장애까지는 아니며 거래 체결 조회가 살짝 늦어지는 정도라 이에 따른 불만사항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둘째날인 16일 미래에셋대우 앱 로그인을 시도할 때 보이는 화면 캡처. (출처: 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둘째날인 16일 미래에셋대우 앱 로그인을 시도할 때 보이는 화면 캡처.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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