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8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8

“대북정책 재검토도 논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5일 ‘미국이 지난달 중순부터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한미 외교당국 간 사전협의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한미는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정부로서도 다양한 의견 개진, 협의의 기회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통일부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도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배경에 대해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기보다는 북한도 훈련을 둘러싼 우리의 노력과 의지에 상응해서 지혜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합훈련 실시와 관련, 북한의 반응이 ‘이례적이다’ ‘아니다’를 평가할 수 없다”며 “통일부로서는 이번 훈련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방향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오는 17일 예정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기간 통일부 측과의 접촉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양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면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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