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 전광판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069.05)보다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2.50포인트(-3.38%) 내린 928.73에 마감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1.1.31
29일 한국거래소 전광판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069.05)보다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2.50포인트(-3.38%) 내린 928.73에 마감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1.1.3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월 한 달간 국내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해의 40%에 이르는 26조원 가까이 사들이며 ‘동학 개미’ 열풍을 이어갔다. 그중 삼성전자는 10조원 넘게 사들여 지난해 순매수 규모를 한 달 만에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개인은 모두 25조 85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코스피 22조 3338억 원, 코스닥 3조 516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해 개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순매수한 금액인 63조 8천억원의 40%를 불과 한 달 만에 사들인 것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매수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위주로 코스피 대형주에 쏠렸다. 개인들은 그중 삼성전자 주식을 10조 1563억원 순매수해 지난해 연간 순매수 규모 9조 5951억 원을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수량으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46만주, 5239만주를 순매도한 것을 개인들이 1억 1673만주를 사들이며 거의 모두 흡수했다.

다른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도 대형주인 현대모비스(1조 667억원), 현대차(9401억원), SK하이닉스(9188억원), 기아차(8179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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