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룰링에서 작업 중인 오일펌프 (출처: 뉴시스)
미 텍사스주 룰링에서 작업 중인 오일펌프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확산으로 퍼져가는 가운데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38달러) 떨어진 35.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자, 10월 월간 가격으로는 11%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0.5%(0.20달러) 내린 37.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매일 신기록을 세우면서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 되어가자 에너지 수요 위축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럽 각국과 미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를 속속 재도입하고 있다.

이에 경제 활동이 억제될 것이라는 공포 심리가 커지고 있다.

반대로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90달러) 오른 187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