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1만 5761명
해외유입 사례 총 11명
사랑제일교회 감염자 급증
국내 사망자 1명 증가해 306명
격리해제자 1만 3934명, 완치율 88.41%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5761명으로 집계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6명이다.
수도권 교회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00명대 중반으로 급상승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집계된 확진자는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도 12개 시도에서 나와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어린이집과 콜센터를 비롯해 병원과 경기도 군부대로까지 확산됐다.
이와 별개로 서울 시내 경찰서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전방위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울·경기 지역에 대해 각종 이행 조치를 권고가 아닌 강제화하는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중이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246명 중 235명은 지역사회에서, 1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235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1명, 부산 7명, 대구 6명, 인천 18명, 광주 3명, 울산 2명, 경기 52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북 6명, 경북 3명이다.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감염 확산세가 무서운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70명이 늘어나 총 319명이다.
이후로도 급속도로 증가해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100명대에 진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교회와 관련해선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전광훈 담임목사도 감염됐으며 또 교회를 다녀갔던 서울 세브란스병원 간호사 2명과 확진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경기도 가평 군부대 병사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5명이 추가로 파악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1명이다.
집단감염은 교회에서만 발생한 것이 아니다.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에서 관력 확진자가 총 58명으로 늘었으며 ‘코리아 IT아카데미’에서 7명, 영등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 7명 등 서울 도심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연달아 나왔다.
이뿐 아니라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42명)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4명)와 광진경찰서(1명), 관악경찰서(1명) 소속 경찰관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수도권 밖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광주에서는 유흥시설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산에서는 일가족 8명을 비롯해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관련 확진자가 15명 나오기도 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 중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5명은 서울·광주·울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의 거주지에서 나타났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 70대 확진 환자가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6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94%인 것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자는 17명 늘어 누적 총 1만 3934명이며 완치율은 88.41%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152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9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9만 7042명이며 이 중 165만 606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 5219명은 결과를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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