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자가격리 및 검사 당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지역에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감을 주고 있다. 

대전시는 169번 확진자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후 확진됨에 따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시민은 자가격리후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169번 확진자는 중구 옥계동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여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있으며, 지난 12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16일 확진되었다.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함에 따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하여, 8월 15일 전국 지자체로 명단을 통보하여 자가격리와 진단검사 실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중대본으로 통보받은 사랑제일교회 28명과 우리제일교회 6명에 대해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명단에 포함된 일부 신도가 사랑제일교회 방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검사를 기피함에 따라, 확인 내용이 거짓으로 밝혀지는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력히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169번 확진자는 중대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신도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방역망에서 벗어난 신도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여, 감염병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들께서는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를 빨리 받도록 강하게 당부드린다” 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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