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릭스 아자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앨릭스 아자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지역사회 감염 시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이 최근 사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고 밝히며, 코로나19가 자국 내에서 얼마나 확산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1일(현지시간) 앨릭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그(코로나 사망자)가 어떻게 감염됐는지 아직 모른다”며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금 (사망자의 사례를) ‘잠재적 지역사회 사례(potential community case)’라고 부른다”며 “이는 우리가 한국이나 중국 등 (감염) 급증 지역과 분별력 있는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아자르 장관은 사망자가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아직 감염 경로를 모른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평균적인 미국인에 대한 위험은 낮고, 우리는 (위험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더 많은 감염 사례를 미국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더 많은 (감염) 사례를 갖고 있는지 예측할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워싱턴에서 코로나19 50대 남성 감염자가 사망했다. 그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