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에 달하면서 집단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5일 만이다.

27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전날 은평구에서 은평성모병원 입원환자 일가족과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 중 47세 여성은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직원으로, 25일 증상을 느끼고 회상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25일 본사인 을지로 SKT 타워를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12명을 거주지로 살펴보면 은평구 6명, 강동구 2명, 종로구 2명, 서대문구 1명, 양천구 1명이다.

현재 의료진과 입원환자에 대한 검사가 추가로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했던 사람 중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한 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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