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기자간담회 가운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기자간담회 가운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설민심·남북협력 언급 주목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0일) 청와대에서 올해 첫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수석·보좌관 회의는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3주 만이다.

수석·보좌관 회의는 통상적으로 매주 월요일 열리고 있다. 하지만 이달에는 두 차례 건너뛰었다. 지난 6일은 신년사 발표(7일) 하루 전날, 13일은 신년 기자회견(14일) 하루 전날이라는 이유로 회의가 생략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24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설연휴 민생 대책과 함께 귀성·귀경길 간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남북 협력과 관련한 메시지를 발신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와 신년회견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재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접경지역 협력 ▲도쿄올림픽 공동입장·단일팀 구성 등 스포츠 교류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 5대 남북협력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지난 17일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경찰 권한이 많이 커졌기에 경찰에 대한 개혁법안도 후속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회의에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추가 메시지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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