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1위 수성, 이영구, 김승준, 문도원 등 큰 폭 상승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최철한 9단이 1월 11승 3패를 거두어 77점이 상승하며 9695점을 얻어 9650점의 박정환 9단과 자리바꿈하며 2위에 올랐다.

최9단은 1월 한 달 동안 국수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도전권을 따내 이창호 9단에 2:1로 앞서 있으며, 이태현 4단을 상대로 한 제15회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2ㆍ3국을 내리 승리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또한 시드로 참가한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승리하며 32강에 올라간 상태이다. 하지만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와 바둑왕전에서 이세돌 9단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또한 국수전 도전기에서 이창호 9단에게 1패를 당했다.

8승 2패의 성적을 얻은 이세돌 9단은 12개월 연속 1위를 지켜냈다.

2승 무패의 성적을 올렸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8점의 점수를 얻은 박정환 8단은 3위에 랭크됐다.

랭킹 4위부터 8위까지는 지난달과 변함없이 허영호 8단, 원성진, 강동윤, 이창호 9단이 포진했으며, 3승 3패를 기록한 김지석 7단이 25점이 깎이며 한 계단 하락해 9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2계단 상승하며 10위에 진입한 이영구 8단은 한국바둑리그 결승(대 안국현 2단)과 십단전 16강전(대 이창호 9단),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대 박지은, 창하오 9단) 등에서 5연승하며 52점이 올랐다.

또한 김승준 9단이 4승 무패로 57점이 올랐으며,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7연승을 거둔 문도원 2단또한 47점이 상승했다.

여자기사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00위 권 안에 루이나이웨이 9단(70위), 박지은 9단(72위), 조혜연 9단(80위)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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