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HK “韓대응 변화 없으면 공작기계·탄소섬유 추가 규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등 3대 핵심소재의 수출 규제를 발표한지 일주일이 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응에 변화가 없을 경우 추가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일본 매체는 전했다.

8일 NHK는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 측에 원자재의 적절한 관리를 촉구할 생각”이라면서 “개선 움직임이 없으면 규제강화 대상을 다른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한국의 대응을 신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수출 관리에서 우대하는 국가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할 예정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규제강화 대상을 ‘일부 공작기계’와 ‘탄소섬유’ 등 다른 수출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한국의 대응을 신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과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