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0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페루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폴란드에게 진 패배를 만회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16강 E조 두 번째 경기에서 페루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4-26 25-15 25-18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초반 약세를 보이며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포인트를 단숨에 따내 분위기를 리드해 나갔고, 4세트에서는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치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만 2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양팀에서 가장 많은 21점(서브 1개, 블로킹 2개)을 올렸고 황연주는 15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하루 휴식 후 9일 오후 6시 45분 일본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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