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대선을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지지세 결집을 위한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광장, 경기도 안산, 서울 코엑스 인근을 비롯한 강남 등지에서 시민과 만났다. 아울러 사전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했다.

▲ 대선을 사흘 앞둔 6일 오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호소문을 발표하며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수도권과 충청도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고양시 일산문화공원 광장, 부천시 마루광장, 시흥시 삼미시장, 안산시 상록수역 광장을 경기 고양과 부천, 인천, 시흥 등에서 수도권 유세를 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홍 후보는 국민대결집 호소문을 통해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선거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어떤 도전도 무모하다고 했었다”며 “그러나 국민께서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줬다. 힘들고 지친 저를 다시 일어서고 뛰게 해 주셨다. 승리의 희망을 필승의 확신으로 만들어줬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광주시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방문해 상인과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을 이어갔다.

무등산 입구, 농산물 도매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누비며 유세를 펼치고 광주 시내 곳곳을 돌며 호남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안 후보는 “변화 열망이 제일 강하고 어느 지역보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올바른 물꼬를 트게 하는 역할을 광주가 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친박이 부활하게 된다. 친박 부활의 신호탄”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유권자와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한 데 이어 서울 잠실야구장과 가로수길, 반포한강공원 등에서 시민과 만났다. 유 후보는 서울 잠실야구장 유세에서 “남은 이틀 동안 판을 뒤집겠다”며 “제가 25년 내내 홈런을 친 사람이다. 4번 타자로 역전 홈런 한 번 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수도권 민심을 잡는 데 공을 들였다.

심 후보는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이후 안양, 안산, 수원 등과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을 만났다.

심 후보는 경기 안산 고잔신도시에서 유세를 하고 “저 심상정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더 큰 꿈이 있다”면서 “대한민국 60년 승자 독식 사회·성장 만능주의 사회를 확실하게 바꾸는 대한민국 노선을 대전환하는 꿈”이라고 강조했다.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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