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올해 30억 규모 시설 투자… 세계 일류 기술 적용해 신규 전시존 개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최근 토종돌고래 상괭이 치료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등 지속적인 해양생물들의 구조, 치료, 방류 활동을 진행 중인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대표 송광호)이 올해 30억원 규모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집행한다.

3일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지역민 및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올해 전면적인 내부시설 재단장 계획 검토를 끝내고, 국내업체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으며 신규 관람 콘텐츠로 ‘씨 앳 나잇(The sea at night)’이라는 디지털 전시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규 전시존에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들을 적용해 ‘바다의 수호자’라 불리는 혹등고래(humpback whale) 등 희귀해양생물들을 가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가상으로 만나는 이유는 인간보다 발달된 감각기관과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 모든 해양 포유류 전시를 동물 복지 차원에서 금지하는 아쿠아리움 브랜드 SEA LIFE 방침에 따른 것이다.

앞서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2015년 4월 ‘아트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최근 ‘황제펭귄과 함께 춤을’ 등 다양한 디지털 아쿠아리움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며, 오늘날 지역민 및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볼거리와 수준 높은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해왔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마케팅팀 장명근 팀장은 “새로이 오픈하게 될 ‘Sea at Night’ 전시존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들이 도입돼 지역민들과 관람객들은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바다의 위엄을 생동감 있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관람객들이 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느끼며 불법포획 등과 무분별한 전시로 고통받는 희귀해양생물들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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