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지난 17~19일 ‘제2주년 9.18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식 및 평화축제’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로 진행됐다. 특히 18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지구촌 최대 평화축제라는 말에 걸맞게 알찬 구성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10만명이 넘는 HWPL 회원들이 130개국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정성껏 잔치를 준비한 느낌이었다.
기자가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국내외 인사들은 “태어나서 처음 본 너무나 잘 준비되고 감동적인 행사”라고 극찬했다. 파타사니 간디 비폭력 평화상 위원장 겸 인도 하원의장은 “대한민국이 평화의 나라임을 입증한 행사이며, 세계인이 이만희 대표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존경하게 됐다”고까지 표현했다. 또 일부 국내 인사는 “이만희 대표가 신천지 총회장이란 말을 듣고 신천지 행사인줄 알았는데 오해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하지만 행사 후 국민일보는 버젓이 유엔 공보국에 등재된 대한민국 평화단체 HWPL의 평화행사를 ‘신천지 포교행사’로 폄훼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국민일보는 ‘신천지 추수꾼 10만명이 만국회의에 총집결해서 잠실이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홀린 듯 일사분란했다’ ‘북한 매스게임 같았다’고 비방하기 바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을 방문한 기자는 아침 일찍부터 ‘신천지 세뇌교육장’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메가폰을 든 채 신천지를 비방하는 시위대를 목격할 수 있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3대나 되는 시위 진압 버스도 대기 중이었다.
이날 행사 후 시위대를 본 한 국내 인사는 “수많은 유엔 관계자와 전‧현직 장관 및 세계 지도자들이 돈과 시간을 들여 이역만리 타국까지 와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이런 평화행사를 ‘신천지 세뇌교육’이라고 비방하는 시위대를 보니 너무 부끄럽다”며 “해외토픽감 나라망신”이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종교 인사는 “HWPL이냐 신천지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대표가 지구촌 가족 모두가 소망하는 평화를 이룰 확실한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훌륭하고 의미 있는 평화행사를 특정 종교 행사라고 비방하는 사람들은 그 속에 든 신(神)이 평화를 싫어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성토했다.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라는 숭고한 뜻에 보탬이 되고자 이역만리를 찾은 인사들이 누군가 자신을 ‘신천지 세뇌교육 받는 사람’으로 취급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씁쓸함을 넘어 아찔한 생각마저 들었다.
이날 호텔 앞 시위대는 이만희 대표로 인해 세계인이 ‘평화의 나라’로 존경하게 된 대한민국을 ‘평화를 혐오하는 나라’로 인식시키려 애쓰는 듯했다. 자신들은 엄두도 못 낼 평화의 일을 86세 고령의 평화운동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이루고 있는데도 응원은커녕 욕하고 훼방하기 바쁜 사람들에게 기자는 묻고 싶다.
“당신은 평화가 싫은가?” 아니라면 평화를 원하는 지구촌 사람을 위해 잠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