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안경 고쳐 쓰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안경 고쳐 쓰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주 금융당국 수장들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2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단과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사회공헌 및 상생금융 확대 등 금융권 현안을 논의한다.

이 간담회는 당초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주현 위원장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금융권 안팎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독과점 구조와 막대한 이자수익 등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밝힌 만큼 은행 독과점, 이자수익 문제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3분기 가계신용(잠정)’ 집계 결과를 내놓는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7∼9월)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 등 전반적인 가계부채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2분기(4∼6월)의 경우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분기 말보다 14조원 이상 늘면서 전체 가계신용(1862조 8천억원)도 1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높은 금리에도 가계 가계부채가 증가한 만큼, 3분기 역시 가계신용(빚) 증가 추세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은 오는 23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가계동향은 가계의 소득과 지출, 분배 등 지표를 살펴볼 수 있는 통계다.

전체 가구의 실질소득은 지난 2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8% 감소한 바 있다. 2009년 3분기 1.3% 줄어든 뒤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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