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 수료생 포함 10만 4천명 인산인해
역대급 수료식… 전·현직 목회자 수료생 6274명
안전‧질서 최우선 방침… 안내요원‧스탭 1만 4천명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린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수료생 10만 8084명을 배출했다. ⓒ천지일보 2023.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열린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수료생 10만 8084명을 배출했다. ⓒ천지일보 2023.11.12.

 

[천지일보= 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세 번째 ‘10만 수료식’을 개최하며 종교계 ‘대세’임을 또다시 인증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무료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총원장 탄영진)는 12일 정오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에서 ‘114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하는 수료생은 총 10만 8084명으로 신학 교육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10만 수료식 수료생 중 국내외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생은 6274명이다. 작년 수료식에서 목회자 522명이 수료했던 것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료생은 세부적으로 아시아 3만 5792명, 네팔 11명, 대만 32명, 동티모르 15명, 레바논 35명, 말레이시아 220명, 몽골 3509명, 부탄 1명, 사우디아라비아 4명, 스리랑카 4명, 아랍에미리트 3명, 아프가니스탄 1명, 요르단 13명, 우즈베키스탄 59명, 이라크 1명, 이란 2명, 이스라엘 5명, 인도 8795명, 인도네시아 153명, 일본 229명, 카타르 4명, 카자호스탄 230명, 캄보디아 23명, 키르기스스탄 4명, 타지키스탄 6명, 태국 60명, 튀르키예 294명 파키스탄 2114명, 필리핀 1273명, 그 외 국가 1만 8691명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19년에는 10만 3764명을, 코로나19라는 악재 속 지난해는 총 10만 618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수료식에 참여하는 인원을 8만명으로, 축하객은 1만명으로 제한했다. 차량은 달성군, 창녕군, 울산광역시 3곳에 분산 배치했으며, 총 2200대가 동원됐다.

수용할 공간이 부족해 이번 수료식은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됐다. 수료식은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및 13개국 언어로 전 세계에 동시 송출돼 온·오프라인으로 30만명이 넘는 인원이 수료식에 참여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14기 수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14기 수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2.

◆“대한민국, 세계적으로 빛나는 나라 될 것”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아주 획기적인 좋은 시대가 이뤄질 것을 믿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빛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이 총회장은 기념사에서 “60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을 이루기 위해 역사해 오신 것”이라며 “하나님도 천국도 우리나라에 오시면 우리나라는 참으로 거룩하고 복 받는 나라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배운 요한계시록에는 새 시대가 이뤄지는 내용이 기록이 돼 있다”며 “고통과 죽음이 이뤄져 왔지만, 앞으로는 그와는 달리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좋은 세상이 이뤄질 것을 믿는다. 이를 위해 우리가 신앙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나라 모두가 다 하나가 돼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나라가 되고, 아름다운 정치가 될 때 하나님께서는 속히 오시고 싶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잘 되도록 기도하자. 잘 되면 그 소득은 국민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온 세상에 비추는 빛이 되자”고 역설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주최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수료생 10만 8084명을 배출했다. ⓒ천지일보 2023.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주최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수료생 10만 8084명을 배출했다. ⓒ천지일보 2023.11.12.

◆참석자들,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에 감탄

이날 신천지 수료생과 성도들로 가득 찬 대구스타디움은 종교계 ‘신천지 대세’ 분위기를 읽을 수 있게 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 2시간여 전부터 파란색 수료복을 입은 수료생들과 성도, 사회 인사 8만여명이 운집해 열기를 뽐냈다. 수료생을 환영하는 신천지 성도 인파는 대구스타디움 안팎으로 가득했다. 특히 스타디움 외부까지 가득 메운 성도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처음 10만 수료식에 참석해 본다는 김용범(남, 29)씨는 “이 수료식을 통해 모든 사람이 신천지에 진리·말씀이 있다는 것을 다 깨닫고 몰려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기념식, 3부 수료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찬양예배를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개회 선언, 축사와 축전 등이 이어졌다. 2부는 영광찬송과 대표기도, 이만희 총회장 말씀 및 축복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3부는 세계 수료식 영상 방영에 이어 카드섹션과 탄영진 총원장 축사, 수료증 수여, 수료 모자 수술 넘김, 상장(개근상, 전도상) 수여와 수료소감문 발표, 축하 공연,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특히 1만 10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카드섹션은 요한계시록의 배도, 멸망, 구원의 성취 실상을 카드로 표현,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에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주최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 참석하는 수료생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주최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 참석하는 수료생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2.

◆‘안전’ ‘질서’ 최우선… 1만 4000명 배치

현장에서는 많은 인원이 동시에 몰리는 것을 우려해 안전과 질서를 철저히 준수했다. 입구를 두 곳으로 제한하고, 참석자들은 배치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거리를 두고 줄을 서서 차례로 이동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만이란 대규모 인파에 안전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안내 스태프로 활동하는 인원만 4000명 이상이었으며, 안전요원을 포함한 총 스텝 1만 4000명이 동원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 대책 방안이 마련됐다.

신천지 소속의 의사, 간호사, 한의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 봉사요원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요한지파 소속 안지훈(41, 남)씨는 “주로 추운 데 있다가 몸이 힘든 분들이나 멀리서 오신 분 중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치료실에 와서 침이나 약을 처방 받은 후 가신다”며 “저희가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도마지파 소속 공주희(37, 여)씨도 “10만 수료식 현장에 함께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전요원으로 참석한 김호현(38, 남)씨는 “수료생들이 입장하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다 순수한 모습인 것을 보며 여러 가지로 초심을 돌이켜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곳이 소위 이단·사이비라고 하는데, 어떻게 10만명의 수료식을 세 번이나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들여다보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분명히 신앙이 건강하고, 기준이 올바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행사 후에는 환경정리부 총 848명이 투입돼 환경미화 봉사가 진행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주최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수료생 10만 8084명을 배출했다. ⓒ천지일보 2023.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주최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2.

◆“놀랍다… 이번에도 기적 이룬 신천지”

“10만 수료식을 올해 또 한다니 놀랍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서 만난 주민이 보인 반응이다. 불교를 믿는다는 김모(59, 남)씨는 “작년에도 이곳에서 행사했다는 것을 TV로 봤었는데 올해 또 한다고 하니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에서 신앙하는 분들에 대해 얘기를 들어보면 아주 남다른 진실한 교류가 있어 신도들이 많이 응집하는 거 같다”며 “제가 볼 적에는 갈수록 더 발전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덧붙여 “지금 우리나라 개신교가 상당히 부패했고 또 타 종교도 상업화되고 있는데, 이와 달리 신천지는 그런 것을 타파하고 진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만 수료식에 참석했다는 언론사 소속 A(50대, 남)씨는 “여전히 질서 정연한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요한계시록 말씀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B씨는 “지구촌의 이 많은 수료생과 함께 이 현장을 볼 수 있어 놀랍고 경이로웠다”며 “오늘 이 현장에서 약속의 목자라고 하시는 이 총회장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더 많은 사람이 이 말씀을 통해 빛으로 변화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계식 코리아이슈저널 발행인은 “해마다 10만명이 수료해 벌써 3번째인데, 지금까지 볼 수 없던 현상”이라며 “이렇게 기적을 이루는 교단은 신천지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감명을 많이 받았다. 이런 행사는 지면 1면에 넣어야 한다”고도 했다.

시민사회단체를 운영하는 고모(남, 69)씨는 이태원 참사를 비교하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질서정연한 모습 등이 놀랍다며 본받아야 한다고 했다. 고씨는 “안전을 중심으로 해 무질서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됐다”며 “대구시나 여기 경찰 관계자들도 깜짝 놀랐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추위를 대비해서 담요나, 안전사고가 날만한 곳에 안전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질서정연한 모습에도 놀라웠다. 봉사 요원들도 굉장히 친절하다”고 감탄했다.

카드섹션 공연에 대해서는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됐다. 가슴에 와닿았다”며 “아직도 천주교나 일부 (개신교) 교단들이 신천지 출입금지라고 붙여놓은 것을 많이 봤다. 이제 우리 국민도 보는 시각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탄영진 총원장은 내년 또 한 번의 수료식을 예고했다. 탄 총원장은 “이날 수료생 말고도 지금 공부하고 있는 센터 수강생들이 벌써 8만 3000명이 넘는다”며 “내년에 수료할 때는 당연히 10만이 훨씬 넘을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주최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이 열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수료생 10만 8084명을 배출했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주최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이 열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수료생 10만 8084명을 배출했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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