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대표이사. ⓒ천지일보 2022.08.01
이상면 대표이사. ⓒ천지일보 2022.08.01

지구촌은 지금 아비규환 그 자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전쟁과 평화를 생각해 본다. 전쟁과 평화, 이 두 단어는 극과 극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러시아의 레오 톨스토이(1869~1877)는 그의 걸작 중 ‘전쟁과 평화(나폴레옹 전쟁 중의 러시아 상황을 그리고 있는 작품)’라는 소설을 출간하므로 세계적 대문호의 반열에 올랐다. 전쟁과 평화, 어쩌면 이 두 단어는 인류가 풀어야 할 가장 중대하고 가치 있는 숙제가 아닐까 싶다.

인류가 걸어온 길은 바로 이 두 단어와 함께해왔다면 틀림없을 게다.

이 두 단어는 다르게 ‘삶과 죽음’이라는 단어와 직결된다.

마치 살기 위해 전쟁을 해야 하고, 한편으론 전쟁을 위해 살아 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쟁은 끊임없이 지속돼 왔지만 평화는 일시적 순간에 불과했다. 지금 온 세계가 목도하고 있듯이, 전쟁은 목숨을 앗아가고 문명을 파괴하고 파멸하며 증오와 저주를 낳아 또 다른 전쟁 속으로 들어가니 지구촌은 지금 설상가상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지 못한 채, 죽음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 평화라 할지라도 삶을 영위해 갈 수 있으니 인류는 사실상 전쟁 아닌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보아 지구상엔 전쟁은 영원히 종식돼야 하고, 평화는 후대까지 영원한 유산이 돼야 하며 따라서 인류의 지상과제임이 분명해 보인다.

이 같은 원론적 답을 놓고 우리는 고개를 들어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열어 작금의 지구촌을 바라보자.

모두가 목도하고 있는 지구촌은 말 그대로 죽음의 바다 그 자체다. 사람의 목숨은 파리 목숨이 되고, 문명은 사정없이 파괴되고 있다. 어디 지옥이 따로 있을까.

이곳이 분명 지옥이며, 인간의 욕심과 교만과 아집과 고집이 가져온 종말시대의 종말현상이 틀림없다.

민족과 민족이 나라와 나라가 패권과 패권이, 뿐만이 아니라 나와 너 그리고 모든 것이 갈기갈기 찢어져 상대를 해하고 죽이려고 혈안이 돼 있다.

한반도 정세 역시 일촉즉발의 예측불허, 우크라이나 사태는 진행 중, 중동사태는 다시금 제 5차 대전으로 확전 직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 터질 것이 터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며칠이 안 돼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모든 것이 파괴돼 잿더미가 되고, 가족은 눈앞에서 쓰러지고 나아가 생이별해야 하니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또 아프가니스탄에는 지진으로 수천명이 죽어야 했고, 병마와 굶주림에 또 다른 비극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과연 무엇이 이 지구촌을 생지옥으로 만들고 있단 말인가.

가는 곳마다, 듣고 보는 뉴스마다 죽음, 죽음, 죽음… 지구촌은 지금 죽음의 바다가 틀림없다.

범사엔 원인 없는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작금의 지구촌, 아비규환의 지구촌이 된 데는 어떤 원인이 있었던 걸까.

그 원인이 물론 원론적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곧 진리기에 피해갈 수 없는 원인임에는 틀림없다.

그것은 바로 ‘다름’에서 기인된 것이다. 그 다름은 나뉘고 흩어지고 갈라졌기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흩어지고 갈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 인생의 욕심과 교만이 자처한 것이니 누구를 원망할 수 있겠는가.

욕심과 교만으로 얼룩진 인간이 어찌 전쟁을 멈출 수 있겠으며 평화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

사람의 방법 즉, 약속 외교 정치 군사 그 외 그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도 전쟁을 멈출 수 없었음은 인류와 인류가 걸어온 그 발자취가 바로 증인이다.

이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답은 하늘이 허락해야 가능하며 나아가 하늘의 방법으로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 지구촌 곳곳의 화약고에 불이 붙어 화염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서 진리를 외치고 있는 한 사람(熙)이 있다.

그가 외치는 진리 속에 바로 평화가 있으며, 그는 평화를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바로 말세지말에 유불선 모든 종교가 약속했고, 특히 성경의 약속대로 현현(顯現)한 평화의 사자 곧 천택지인이다.

거듭 밝히지만 전쟁은 사람의 욕심이 가져 온 것이라면 평화는 하늘이 주는 것이며, 하늘이 함께하는 한 아이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진리를 깨닫기를 바랄 뿐이다. 이 진리 속엔 둘이 아닌 하나 되게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